‘또’ 사건 터진 쿼드리가 거래소…실수로 비트코인 100개 잃어

대표의 사망으로 이용자 자금 1억9000만 달러가 묶인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QuadrigaCX)에 또 사고가 터졌다. 거래소 측의 실수로 캐나다 달러 50만 달러를 잃은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어니스트앤영(EY)의 보고서를 인용해 “쿼드리가CX가 1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실수로 접근할 수 없는 콜드월렛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EY은 법원이 채권자 보호를 신청한 쿼드리가CX에 대한 감시자로 선정한 곳이다. 이날 해당 거래소에 관한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쿼드리가는 약 46만8675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03개가 접근 불가능한 쿼드리가CX 콜드월렛으로 옮겨졌다. 거래소 측은 현재 해당 콜드월렛에서 실수로 이동된 비트코인을 회수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Y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현재 쿼드리가CX 핫월렛에 남아있는 암호화폐를 전문 서비스 회사의 콜드월렛으로 옮겨 자금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쿼드리가에 남아있는 자금은 비트코인 51개, 비트코인SV 0.014개, 비트코인캐시 33개, 비트코인골드 2000개, 라이트코인 800개, 이더리움 950개이다.

거래소 장비도 압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쿼드리가CX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전자제품은 노트북 4대, 휴대폰 4대, 암호화된 USB 키 3대 등으로 제럴드 코튼 전 쿼드리가CX 대표의 소유이다. 이 장비는 EY가 대여한 금고에 보관돼 있다.

EY는 “현재까지 (자금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거래소의 법정화폐 잔액을 되찾기 위해 제3자 결제 처리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쿼드리가CX는 유일하게 콜드월렛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코튼 전 대표가 사망하면서 이용자 자금을 찾지 못하는 사태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