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 ICO 30만 달러 모아

Trashcan

몇 달 전, 한 개발자가 ‘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UET)’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암호화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치 증가를 위한 어떠한 개발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거래소 상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미 개발자가 쓸모없는 토큰이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ICO를 통해 총 30만 달러가 모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사람들은 프로젝트 내용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 들어났다.

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 ICO의 성공

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 ICO가 30만 달러를 모금했다는 사실은 현재 ICO 산업이 굉장히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뭐든 블록체인, 암호화폐, ICO라는 이름만 달고 있으면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개발팀이 대놓고 ‘이 암호화폐는 아무 목표가 없다’라고 말해도 30만 달러를 모을 수 있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자하는 일말의 노력조차 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 ICO 사건만 봐도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이름조차 제대로 읽지  않고 그저 유행을 따라 ICO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암호화폐는 더 떨어질 가격도 없고, 이름 때문에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기도 어렵다.

이러한 ICO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경고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투기 행렬은 줄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ICO에 투자하지 말라고 외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모든 경고를 무시하고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수많은 투자금이 흘러들어 가고 있다.

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 프로젝트를 시작한 개발자는 ICO로 모금한 30만 달러의 돈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해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 현재 ICO 가격 기준 각 토큰의 가격은 0.0414 달러이며, 총 541개의 주소에 분배되어 있는 상황이다.

쓸모없는 이더리움 토큰 사건은 ICO 산업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무런 계획과 개발 없이 단지 토큰을 발행하는 것 만으로 돈을 모금할 수 있다는 진실이 표면위로 올라왔다. 실 산업 종사자들과 규제 당국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합리적인 규제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