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솔리드엑스, 비트코인 ETF 재신청…이유는?

독일계 투자회사 반에크(VanEck)와 금융서비스회사 솔리드엑스(Solid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재신청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끝난 후 이전에 철회했던 ETF 제안을 다시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전략 부문 가버 거박스(Gabor Gurbacs) 수석은 트위터를 통해 “‘반에크 솔리드엑스 비트코인 ETF’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통해 다시 제출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접수한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다. SEC는 지난해 2분기부터 해당 비트코인 ETF가 증권 규정 개정안으로 적격한지 심사해왔다. 비트코인 ETF 지지층과 대중의 의견을 취합해 오는 27일 반에크-솔리드엑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가 나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셧다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반에크와 솔리드엑스는 해당 ETF를 지난달 23일 자체 철회했다. 이달로 예정됐던 ETF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반에크 창립자인 얀 반에크(Jan VanEck)는 미국 경제 매체 CNBC를 통해 “일시적인 철회”이며 “추후 ETF를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35일째로 접어들던 지난달 25일 일시 해제됐다. 재신청된 비트코인 ETF 심사는 SEC가 제안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최대 240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  

image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