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전성기 끝났다’…1811개사 사정 악화

지난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의 스타트업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 9000여 개사를 추적한 노붐 인사이츠(Novum Insights)는 2018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 수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018년 관련 업체 20%(1811개)의 사정이 악화됐고, 실제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규제에 대한 우려, 제도적 무관심 등이 사정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폰지 사기와 열악한 자본 관리, 사업 모델 실패 등 경영상의 문제도 실패 이유로 제시됐다.

노붐 인사이츠의 토비 루이스(Toby Lewis) 대표는 “2018년 인도와 중국에서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간주한 이후 많은 기업이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업체의 실패는 다른 업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붐 인사이츠의 통계를 보면 제조업체와 함께 일했던 암호화폐 업체의 30%가 문을 닫았다. 또  엔터테인먼트, 물류, 농업 업체와 각각 손잡은 암호화폐 업체 20%가 생존에 실패했다. 교육 분야의 암호화폐 업체 10%도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했다.

노붐 인사이츠 측은 “실패율이 높고 자본을 조달한 업체의 수가 적은 것을 감안할 때, 2018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의 사업활동이 위축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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