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 “대통령이 암호화폐 발행으로 사기를치고 있다.”

Venezuela

베네수엘라의 야당이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의 석유기반 암호화폐 페트로(Petro) 발행 계획에 대해 “전혀 실체가 없는 사기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보증 아래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석유 매장량과 동일한 가치를 보유하기 때문에 초기 가치는 약 5억 9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마두로는 이후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검증된 석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1억 개의 페트로를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라우터에 따르면, 페트로 암호화폐의 기반인 베네수엘라 석유의 가치는 지난주 배럴 당 59달러로 마감되었다.

베네수엘라 의원 호르헤 밀란(Jorge Millan)은 “페트로 발행은 경제 위기 해결을 빙자한 사기행각이다. 무능한 정부가 부족한 석유 생산량을 가상 석유를 판매함으로 무마하고자 한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이것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아닌, 베네수엘라 석유의 소유권을 파는 석유 선물 거래이다. 이는 부패의 초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외부 평론가들은 베네수엘라의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을 언급하며 페트로를 계획대로 런칭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지난 2년간 베네수엘라의 정치 상황은 극심한 세력 다툼으로 혼란이 지속됐다. 마두로의 사회당은 2016년에 집권 여당의 지휘를 잃고, 야당은 의회를 장학한 뒤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난해왔다.

이어, 2017년 7월 마두로와 사회당은 “사실상 무제한적인 권력”을 가진 친정부 의회를 독립적으로 설립하고, 현 의회가 가진 대부분의 권한을 폐쇄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