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1500명 인사 모은 ‘제1회 바이낸스 컨퍼런스’…어떤 말 오갔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2014년 비트코인 최저점를 돌아보게 할 정도로 침체된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1500여 명의 인사를 한데 모았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바이낸스 SAFU 해커톤과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블룸버그TV의 앵커였던 앤지 로우(Angie Lau)가 사회를 맡고 이토로(eToro), 컴벌랜드(Cumberland), 네오(NEO), 트론(TRON), 리플(Ripple),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애링턴XRP캐피털(Arrington XRP Capital), 아바 랩스(Ava Labs), 프라이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rues) 등 바이낸스 팀(Binance leadership team) 외에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했다.

나흘간 이어진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서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이낸스를 거래소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주요 사업인 것은 맞지만, 그 이상의 존재”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바이낸스의 공식 분산형 모바일 지갑인 트러스트 월렛에 관심이 쏠렸다. 트러스트 월렛은 향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대시 등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더 많은 암호화폐, 디앱(DApps)에 접근할 수 있는 동시에 자산과 개인 키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암호화폐 보관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지불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이용 사례를 한 곳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 체인과 바이낸스DEX의 테스트넷이 조만간 활성화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DEX에서는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용량과 동일한 용량이 처리 가능하다.

바이낸스 자선재단의 발표도 있었다. 바이낸스 자선재단은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부자는 1BNB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한 달간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바이낸스의 어린이를 위한 점심 기부 캠페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그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다.

SAFU 해커톤의 결승 진출자들은 자오 대표 및 바이낸스 리드 팀을 만나 안전한 암호화폐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스캠을 식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커톤 마무리 연설에서 자오 대표는 “바이낸스가 결승 진출자들과 협력해 사기 행위에 대항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오 대표와 바이낸스의 웨이 주(Wei Zhou)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크립토 OTC 데스크를 개설하겠다고 전했다.

(가운데)Eric van Milltenburg, SVP of Global Operations at Ripple

이외에 리플 글로벌 운영 상무인 에릭 반 밀튼버그는 “디지털 자산의 미래 성공 여부는 각 자산의 사용 사례와 규제의 명확성에 좌우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수 천 개의 코인이 필요하지 않다. 각 코인은 저마다의 타당한 존재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왼)Ammenah Gurib-Fakim (오)Helen Hai

아메나 구립 패킴(H.E Ammenah Gurib-Fakim) 모리셔스 전 대통령은 “유럽연합(UN)이 제시한 핵심 슬로건은 ‘누고도 남기지 말라’는 것으로, 아무도 남겨두지 않으려면 블록체인 스페이스에서 기술을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창펑 자오 대표

끝으로 자오 대표는 “바이낸스는 이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올해는 특히 더 많은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해커톤과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등 산업을 구축할 수 있는 것들을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