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에 암호화폐 눈돌린 이란…금주 국가 주도 암호화폐 공개

이란이 이번주 국가 주도 암호화폐를 공개한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란은 수도 테헤란에서 29일부터 열리는 전자 결제와 지불 시스템 연례 컨퍼런스에서 국가 발행 암호화폐를 선보인다. 이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된다.

지난해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이란핵협정을 탈퇴하고 제재를 재개하자 이란은 국가 주도 암호화폐의 발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11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it)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이행하면서 이란은 국제 은행 간 결제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로부터 차단됐다. 또 이란의 미국 달러 접근이 제한되면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란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란의 국가 주도 암호화폐는 단계적으로 출시된다. 먼저 이란 명목화폐인 리알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토큰이 이란 은행과 기관의 지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 이란 국민의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 크립토-리알(Crypto-Rial)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닷컴은 이와 관련, “이란 측이 자체 국경 간 지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예레반에서 열린 암호화폐 행사에서 이란과 러시아,아르메니아는 블록체인 협력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