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들, 같은날 5억달러 거래…수상한 움직임 포착

지난달 1일 ‘이더리움 고래들’이 5억 달러 어치의 이더리움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이 실제보다 분산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ORS크립토하운드(ORS CryptoHound)는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이더리움 거래 100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더리움 보유량이 가장 많은 6개의 지갑에서 5억 달러(한화 5605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같은 날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5만 개의 이더리움이 39개의 새 지갑으로 동일하게 분배될 때까지 해당 6개의 지갑 속 암호화폐는 비슷한 방식의 거래를 반복했다. 같은 날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6개 지갑에는 각각 92~98%의 오미세고 토큰(OMG)이 포함돼 있었다. 오미세고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금융 플랫폼 내부화폐로 사용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더리움을 다수 보유한 자들 또는 중요한 이해당사자가 이더와 오미세고 토큰을 분리함으로써 실제보다 좀 더 분산화된 것으로 보이기 위해 시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