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원 될 것”…다보스포럼 전문가 토론 들여다보니

세계경제포럼에서 ‘비트코인이 0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디지털벤처 설립자 제프 슈마허(Jeff Schumacher)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비트코인 가격이 0원으로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다보스포럼에는 슈마허와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대표, 500스타트업 설립자 에디스 영(Edith Yeung) 파트너, 전 나스닥 이사이자 사모펀드 노스아일랜드(North Island)의 글렌 허친스(Glenn Hutchins) 회장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슈마허는 “블록체인이 훌륭한 기술이라 생각하지만 화폐로 믿지 않는다”며 “화폐로서의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산업에서 ‘개방적인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의 클라우드 기술과 마찬가지로 다음 세대 프로토콜 또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 파트너와 갈링하우스 대표도 투자자로서의 관심은 ‘블록체인의 근본적 기술’에 있다고 강조했다. 허친스 회장 또한 “화폐로서의 비트코인, 회계 분산원장으로서의 블록체인 투자에는 관심이 없다”며 “토큰의 가치가 있든 없든 근본적인 프로토콜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영 파트너는 “블록체인 적용이 특히 아시아 결제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갈링하우스 대표는 5년 뒤, 슈마허는 3년 뒤에 각각 블록체인이 폭넓게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