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인수한 국내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
24일 코빗 관계자에 따르면 코빗은 현재 내부 직원들의 희망퇴직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희망퇴직 수요는 계속 취합하는 중”이라며 “퇴직 대상자나 퇴직금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코빗은 희망퇴직 검토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탓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거래소 업계는 지난 1년간 불황으로 인해 비용절감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는 상태”라며 “코빗의 희망퇴직 건은 이런 추세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제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도 앞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전체 임직원 330명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30명이 지난해 말 퇴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빗썸의 희망퇴직자는 기존 퇴직금과 별개로 재직 개월과 기본급을 곱한 금액을 특별퇴직금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