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면 풀어주겠다” 남아공서 13세소년 납치한 일당 체포돼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3세 소년을 납치하고 12만 달러(한화 1억3470만 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던 납치범이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남아공 타임즈의 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경찰청(SAPS)은 지난해 5월 납치 사건이 발생한 이후 태스크포스 팀을 꾸렸다. 경찰청 측은 “암호화폐 특성인 익명성 악용한 유괴 사건 발생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위협”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태스크포스 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특별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저미스턴(Germiston)에서 첫 번째 용의자를, 지난해 12월 레이디스미스(Ladysmith)에서 두 번째 용의자를 각각 체포했다. 두 용의자는 심문 과정에서 유괴 후 비트코인을 요구했던 일을 자백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각각 보석금 1000랜드(약 8만 원)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납치범은 사업가 리카야트 파커(Liqayat Parker)를 출근길에 납치했고, 비트코인 50개를 요구했다. 파커는 2개월 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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