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등 미국 명문대 뭉쳤다…“하반기 비트코인 뛰어넘는 암호화페 출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 명문 대학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의 일류 대학 연구진들이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분산형 결제 네트워크를 만든다”고 전했다.

해당 암호화폐는 ‘유닛-e(Unit-e)’로 불리며,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분산형기술연구소(DTR)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DTR은 블록체인 투자펀드 판테라 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학자들이 설립한 단체로 MIT, 스탠포드대학, 버클리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등 7개 주요 대학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유닛-e를 개발하는 핵심 팀은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오픈소스와 분산 시스템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다.

초당 1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유닛-e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 3.3~7초 사이에 거래가 이뤄지는데, 이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다. 초당 17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중앙집중식 네트워크 비자(Visa)보다도 몇 배 빠른 수준이다.

DTR 재단이사 조이 크러그(Joey Krug)는 “확장성이 부족해 암호화폐 사용이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확대되지 않는다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실제 효과는 없는 아이디어로 치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