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경제학자 “다음 물결은 스테이블코인과 증권화한 토큰”

스위스에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s)’과 ‘증권화한 토큰(Security Tokens)’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협회 스위스 이사회(Bitcoin Association Switzerland Board)의 멤버 루지우스 마이서(Luzius Meisser)는 크립토 파이낸스 콘퍼런스(Crypto Finance Conference)에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마이서는 컴퓨터 과학자이자 경제학자로 2013년 ‘비트코인협회 스위스’를 공동 설립했다. 또 암호화폐 자산 경영과 중개에 초점을 둔 비트코인 스위스 AG(Bitcoin Suisse AG)의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 공개(ICO)분야가 중요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ICO 투자자들은 기부자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무시해도 될 정도의 권리만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ICO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며 “ ‘증권화한 토큰’이 규제가 심해지는 미래 ICO 시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이 미래 블록체인 산업에서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서는 “지불과 유틸리티 토큰은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지불과 유틸리티 토큰으로 고려되는 특정 몇몇 스테이블코인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은 기업이 그들의 지분을 블록체인에 가져올 수 있는 전제조건”이라며 “기업이 채권이나 주식을 발행할 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아닌, 계산 가능한 미국 달러나 유로, 스위스 프랑을 기반으로 발행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도 마이서와 같은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해 9월 뉴욕 규제당국이 승인한 스테이블코인 ‘제미니 달러(GUSD)’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