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아기 대학 학비 후원해주세요”…영국 일간지 광고

“비트코인으로 아기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Wanted : Donors to Support Bitcoin Baby’s College Fund).”

13일(현지시간) 암호하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지 더타임즈에 태어난지 일주일이 안 된 아기 이자벨라 보울스(Izabella Bowles)의 미래 대학 학비를 비트코인(BTC)으로 후원받는 광고가 실렸다.

사진 = 비트코인닷컴

‘비트코인 베이비(Bitcoin Baby)’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펀딩 광고에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 ‘1ZAB5XeKMdvax2S8eZT7GQ6Nj4xjbsw1Y’도 함께 게재됐다.  

아기 지갑 주소

블록체인에서 해당 지갑주소를 검색해보면, 14일 오후 5시 기준 총 148회의 트랜잭션이 일어났고, 1.03BTC(3699달러 수준)가 모였다.

4년제 영국 대학교의 평균 학비는 5만2000달러로, 현재까지 모은 후원금은 평균 학비의 7%에 불과하다.

비트코인닷컴은 “종이 신문에 광고가 게재됐고 비트코인 주소를 수동으로 입력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는 온라인으로 공유된 주소를 통해 모금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번 자녀의 학비 모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구걸을 위장한 불명예스러운 방법”, “부모의 독창성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아기의 실제 정체성이 BTC 주소와 영원히 연결될 것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한다”등의 의견이 있다.  

아기 이자벨라는 2037년 즈음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