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 ‘51%공격’ 해커, 1억 반납… “이유 알 수 없어”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가 이더리움 클래식 ‘51% 공격’ 해커로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1160만원)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게이트아이오의 발표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7일 게이트아이오는 이더리움 클래식 이중지불 공격자의 구체적인 월렛 주소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공격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돈을 돌려받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개인 이익을 위해 공격한 것이 아니라면, 이 공격을 통해 블록체인 합의와 해시파워 보안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려는 화이트 해커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채굴시장이 축소되면서 채굴 기반의 이더리움 클래식 네트워크가 취약해졌다.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을 공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탓이다. 공격자는 네트웨크 관리자의 과반에 해당하는 채굴 규모로 이중지불 문제를 야기했다. 이중지불은 예컨대 관리 주체가 거래내역을 조작해 계정에 있는 코인 10개를 거래소 A에도 10개, 거래소 B에도 10개씩 보낸 후 현금으로 인출하는 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