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3500달러선 밀려나…암호화폐 100개 중 91개 ‘내리막길’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지난주 4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3500달러대로 추락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전날보다 6% 가까이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10시40분 기준 3560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2.47% 하락했다. 지난주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대규모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단기 지지선이 30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거래량이 천천히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낙폭 또한 커지는 것 같다”며 “구매자들이 줄어드는 현상은 몇 주간 지속될 수 있고, 3000달러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보도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에 대한 저항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암호화폐 장이 하락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시총 순위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 가운데 91개가 하락하고 있다.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외한 암호화폐가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리플은 전날 동시 대비 1.15% 떨어진 0.32달러를, 이더리움은 5.76% 내린 11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125달러로 5.76% 추락했다. 이오스와 스텔라, 라이트코인은 각각 5.58%, 1.34%, 5.51% 하락했다.

지난주 비트토렌트 토큰 플랫폼 호재로 폭등했던 트론도 5.23% 내리막길을 걸었다. 또 비트코인SV는 8.79% 떨어져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2019년은 지루하고 취약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엄청나게 많은 거래가 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활동적인 해이고, 트레이딩을 하기에 지루하고 좌절감을 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