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이버관리국, 자국 블록체인 업체에 데이터 접근권 요구

중국 사이버 관리국(CAC)이 자국 블록체인 업체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 해당 규정에는 블록체인 업체 데이터에 대한 규제 당국의 접근권과 사용자 신원 확인 절차 강화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가이드라인은 내달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AC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대중에게 정보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규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업체는 규정이 발효된 이후 20일 이내에 도메인, 서버주소, 서비스 이름을 CAC에 등록해야 한다.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권을 규제 당국에 제공하고, 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분증(ID card)이나 휴대전화 번호 등록 절차를 실시해야 한다.

업체가 규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2만~3만 위안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규정 미준수가 잇따를 경우 해당 업체는 규제 당국의 수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규제 당국은 블록체인 업체에 대한 지침 초안에 ‘블록체인상의 익명성을 제거하라’는 권고사항을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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