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미국 페트로 제재, 강압적”…WTO에 제소

베네수엘라가 ‘페트로(Petro)’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는 석유 보증 암호화폐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강압적인 무역 억제 조치를 가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문서에서는 지난해 3월 페트로에 대한 자국 내 거래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페트로를 비난한 미국 의원들의 반발 등이 명시돼 있다.

베네수엘라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서비스 교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S) 제2조1항인 최혜국 대우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최혜국 대우 규정이란 GATS의 대상이 되는 모든 조치에 대해 각 회원국은 다른 회원국의 서비스와 서비스 공급자에게 부여한 대우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다른 회원국에 무조건적으로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제소에 대해 60일 이내에 대응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베네수엘라는 WTO에 불평사항을 결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