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부’ 닉 재보 “중앙은행 금 보유고, 암호화폐로 대체될 것”

비트코인의 전신인 디지털 화폐 비트골드(bit gold)의 창시자이자 스마트계약의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닉 재보(Nick Szabo)는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가 암호화폐로 대체될 것”이라고 지난 8일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파이낸스 마그넷 보도에 따르면, 재보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된 제1회 이스라엘 비트코인 서밋(Israel Bitcoin Summit)에 연사로 참석해 “중앙은행이 외국 중앙은행이나 정부를 채권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의 해결책은 정치적 압력의 영향이 적은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 보유고의 또다른 문제는 물리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라며 “나치가 유럽 국가를 정복했을 때 가장 처음으로 간 곳은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라고 말했다.

특히 분쟁국가에서 암호화폐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법정화폐가 불안정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정부 하에서는 시민들이 암호화폐에 의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러시아와 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지난 12개월 동안 암호화폐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또한 암호화폐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편, 재보는 올해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2단계 솔루션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란 비트코인의 높은 전송 수수료와 느린 전송 속도를 해결해주는 비트코인 확장성 솔루션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