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 비트커넥트 호주 대표, 여행금지령·자금 동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비트커넥트(Bitconnect) 프로모터가 호주 연방법원으로부터 여행금지령과 자금 동결을 명령받았다. 프로모터란 해당 상품을 지지하거나 후원,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를 인용해 호주 연방법원에서 지난 5일 폰지 사기 비트커넥트의 프로모터 존 비가튼(John Bigatton)의 자금을 동결하고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가튼은 비트커넥트 인터내셔널(Bitconnect International Plc)의 이사 겸 주주로서 비트커넥트 오스트레일리아의 유일한 대표자로 등록돼 있다. 비가튼의 아내인 매들린 비가튼(Madeline Bigatton)은 3월에 실종된 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존 비가튼이 아내의 실종에 연루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호주 규제 당국(ASIC·Australian Securities & Investments Commission)은 지난해 12월 존 비가튼의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를 시작했으며, 호주 연방법원 판사는 존의 은행 계좌와 암호화폐 보유 장소를 모두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비트커넥트 투자자들은 비트커넥트를 상대로 폰지 사기 등의 혐의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