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파 뿌리 되도록”…블록체인에 결혼 도장 ‘꾹’

950쌍에 달하는 부부가 블록체인에 혼인 증명서를 기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와쇼 카운티(washoe county)은 이더리움 기반의 디지털 결혼 증명서 프로그램으로 혼인 증명서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4월 이후 미국 네바다주 안팎에서 온 950여 쌍의 부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결혼 증명서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쇼 카운티의 낸시 패런트(Nancy Parent) 서기는 혼인 신고서(license)의 경우 반드시 군청(county office)에 종이 형태로 접수돼야 하고, 이와 달리 혼인 증명서는 블록체인상의 기록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일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크기는 작더라도 높은 가치를 띈 자료를 굉장히 안전하게 저장하는 것이야말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법적으로 활용한 용례”라며 “네바다주가 이더리움을 통해 행정 실험을 이어가는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