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제친 사토시 나카모토….2018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인사 44위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계 인물 44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50위)과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대표(98위)보다 높은 순위다.

1위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위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잡지 워스 매거진(Worth.com)에 따르면, 사토시 나카모토는 2018년 세계 금융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가운데 44위를 차지했다. 워스는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해 “여성인지, 일본인인지, 유럽인인지 그 누구도 모른다”며 “2007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코드를 썼다는 점이 유일하게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8년에 공개한 ‘비트코인 : 일대일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2009년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프로그램으로 처음 발행됐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98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찍었을 때 사토시 나카모토의 암호화폐 순자산은 194억 달러(한화 21조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는 약 39억 달러(4조 원)에 가깝다.

워스는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경우 시장을 움직일 수 있지만, 미래 수익이나 신념을 위해서라도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