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한국 거래소 시가 총액 지표에서 제외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은 “한국시장의 암호화폐 가격이 타 국가와 현저하게 다르고, 외국인의 거래 참여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평균가 산출에서 한국 거래소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세 정보 제공자로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있는 코인마켓캡의 이번 발표로 암호화폐 커뮤니에서는 관련 조치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

코인마켓캡이 공식 발표 전 암호화폐 시세 측정에서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의 가격을 제외했고, 이는 사용자들에게 전 세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것 혼란을 줬다.

UTC기준 새벽 5시, 한국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이 평균치에서 제외된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마치 폭락하는 것처럼 보인다.

CMC 20180109

이번에 제외된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량은 세계적 10위 권이고, 한국의 가격 프리미엄이 40%에 달한 사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시세 하락 그래프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리플의 데이비드 슈와르츠(David Schwartz)는 “코인마켓캡이 더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현명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하지만 코인마켓캡이 사전 공지 없이 한국 거래소들의 가격을 평균 가격 산정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가격 그래프만 보면 마치 암호화폐의 가격이 실제로 폭락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를 실제 가격 하락으로 받아들인 투자자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른 암호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인 온체인FX(OnChainFX.com)는 코인마켓캡의 가격에 맞췄으며, 코인캡(CoinCap.io)의 경우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중 50개가량의 가격은 코인마켓캡에 맞춰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는 한국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를 반영해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코인마켓캡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허브(Blockchainhub.kr)의 이충 대표는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지표 역할을 하는 코인마켓캡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암호화폐의 가격 프리미엄이 갑자기 10% 이상 추가로 증가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혼란스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은 공시적으로 이번 변화에 대한 문의와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