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합니다”…코인거래소 잇따라 공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더리움 하드포크(체인 분리)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오케이엑스, 국내 거래소 업비트, 빗썸, GDAC 등은 오는 14일부터 18일 까지 이더리움 체인이 분리되는 708만 번 째 블록 스냅샷 기점으로 이더리움(ETH)을 보유한 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냅샷(snapshot)은 컴퓨터 파일 시스템에서 예전부터 유지한 컴퓨터 파일 모음을 뜻한다. 암호화폐 업계에선 특정 요건을 맞춘 지갑 계정에 토큰을 주는 에어드롭(airdrop)의 근거가 된다.

하드포크 시 네트워크를 관리 및 운영하는 노드(node)가 업그레이드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네트워크는 두 갈래로 나뉠 수 있다. 2017년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것과  2018년 11월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나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체인 분리보다 업그레이드 합의로 가닥이 모아진 모양새다. 그럼에도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하드포크 지원’을 별도 공지로 다뤘다.

오케이엑스와 바이낸스는 공지를 통해 “거래소에 이더리움 토큰을 예치하면 하드포크에 뒤따르는 기술적인 요구사항들을 고객 대신 거래소에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개발진은 지난해 12월7일 회의를 통해 708만 번째 블록 생성 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분리 후 업그레이드하는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하드포크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하드포크가 진행되면 이더리움 채굴 방식은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보상으로 채굴되는 이더리움의 수량은 3 ETH에서 2 ETH로 줄어든다. 이더리움 내 트랜잭션에 드는 가스(gas) 비용 절감, 채굴 난이도 조정 초읽기 등의 변경사항이 더해져 이더리움 하드포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