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컨설팅사 “비트코인, 금 대체할 잠재력 가져”

벤처캐피털 및 암호화폐 컨설팅기업 크립토오라클(CryptoOracle)의 루 커너(Lou Kerner) 파트너가 “비트코인은 금보다 나은 가치 저장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8조 달러에 달하는 금 시장에 견줘볼 때 현재 시가총액 669억 달러(한화 75조 원)인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세월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력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금이 5000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500억 달러 시장인 은은 비트코인이 이미 탈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비트코인 ‘탈중앙화’에 집중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한 주체가 규모를 갖춘 최초의 사례라는 설명이다. 커너는 “처음에는 디지털 화폐로 시작한 게 사실이지만, 반드시 그렇게만 진화하는 건 아니다”고 짚었다.

2018년 하락장에 대해서는 “굉장한 기술의 영향력은 단기적으로 과대평가되고, 장기적으로 과소평가된다”며 “암호화폐는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으로 더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며 비트코인은 초반를 이끈 주체로 닷컴 버블 당시 야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는 길이 20년을 바라보는 일이라면 순간의 등락은 소음(noise)일 뿐”이라는 신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