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물거래위원회, 암호화폐 선물 인증 절차 공청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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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선물상품은 관련 협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토 후 미국 선물거래위원회(이하 CFTC, U.S.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승인을 받고 상장되는 절차를 거친다.

12월 초 CFTC는 세 개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래소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검토한 후 CFTC의 승인 하에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FTC는 거래소의 자체 선물상품 검토 과정에 참여했으며 거래소 관계자들과도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선물협회(FIA, Futures Industry Association)는 CFTC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CFTC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자체 승인 절차를 논의하는 공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열릴 공청회를 통해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자체승인 절차, 상장과 거래 운영 절차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CFTC의 공청회 개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와 북미증권감독협회(NASAA, North American Securities Administrators Association)가 공통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이후여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총 두 번의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다.

첫 공청회는 기술자문위원회(TAC, Technology Advisory Committee) 주도하에 1월 23일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공청회 주제는 CFTC의 규제 범위에 들어오는 금융기술 관련 문제와 이슈,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 도입 가능성, 데이터 표준화와 분석, 알고리즘 기반 거래, 암호화폐, 전산보안, 규제기술(RegTech, regulation technology)이다.

공청회는 대중에게 열려있으며 CFTC의 워싱턴 D.C. 본사에서 열리게 된다. 또한 공청회는 웹캐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두번째 공청회는 1월 31일에 열리게 된다. 해당 공청회는 시장리스크자문위원회(이하 MRAC, Market Risk Advisory Committe)가 주최한다. 공청회의 논의 주제는 “CFTC 공인거래소(designated contract markets) 와 장외거래플랫폼(swap execution facilities)의  신규상품 상장 법적 절차”이다.

두 번째 공청회 또한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CFTC의 로스틴 베남(Rostin Behnam) 위원장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기술과 제품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가격 산정 기준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FTC에게 주어진 권한과 전문성을 통해 시장이 합리적인 규제 속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술의 발전 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금융 상품에 대한 CTFC 자체 승인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엔 지금이 최적기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규제 기관들은 CFTC가 금융 상품에 대한 권한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청회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TFC가 협회와 기관들이 비트코인 선물상품에 대해 우려를 쏟아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