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기고문 “비트코인, 검열에 저항…자유·해방에 상당한 가능성”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 ‘비트코인은 검열저항성을 띄는 화폐로, 자유·해방에 대한 상당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내용의 기고문이 올라왔다.

28일(현지시간)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의 알렉스 글래드스타인(Alex Gladstein) 최고전략책임가(CSO)는 타임 기고문을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투기, 사기, 탐욕이 사토시 나카모토가 발명한 진정한 해방의 잠재력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검열에 저항하는 화폐로 귀중한 금융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은 법정화폐의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베네수엘라 사례를 그 예로 들었다.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이 100만%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2014년 이후 3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났다. 현재도 매일 5500명 이상이 빠져나가고 있다. UN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망명자는 ‘시리아 난민’에 맞먹는 규모이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권 탓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금은 삭감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외환 거래 시 자국 은행을 거쳐야 하며, 자국 은행은 개인 거래정보에 대한 공개 요구를 받고  있다.

글래드스타인은 “오늘날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초인플레이션과 엄격한 금융 통제를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권위주의 정부 하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은 검열이 불가능한 화폐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해외에 비트코인을 요청하면 몇 분 만에 적은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며 “은행이나 제3자를 거치지 않고 피어 투 피어 방식으로 지갑에 도착하기 때문에 정부의 검열 또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거래를 더 효과적으로 검열하고 사용자 계정을 감시하려는 의도로 변형시켜 중앙집권화하려는 세력도 있다”면서 “비트코인 외에도 지캐시, 모네로와 같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암호화폐 등 여러 대안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