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만 문제 아냐”…올해 금융상품 손실 살펴보니

올해 암호화폐뿐 아니라 금융자산 대부분의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 손실은 금융 투자상품 손실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ccn은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 회사채, 국채 등 금융상품 수익이 뒷걸음질쳤다고 보도했다.

올 연말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정점을 찍은 이후 약 80%의 낙폭을 보였다. 올 한 해 암호화폐 시가총액 7000억 달러(한화 784조 원)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금융 투자상품의 손실은 이보다 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19개 시장 중 14개에서 하락장 신호가 보인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S&P500)는 2.1% 떨어졌고, 다우존스산업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1.6% 밀려났다. 나스닥 종합지수(The Nasdaq Composite)는 3% 내려앉았다.

BMO캐피탈마켓의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인 이안 링겐(Ian Lyngen)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까지 시장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금리를 대폭 인상하고 통화정책을 조이면서 투자시장의 실적이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투자시장 침체 대응에 나섰다. 스티븐 브누신(Steve Mnuchin) 미국 재무부 장관은 24일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와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웰스파고(Wells Fargo), 시티그룹(Citigroup) 대표와 만나 주식시장 안정과 소비시장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