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페이스북, 암호화폐 개발 중…왓츠앱 송금에 활용”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한 암호화폐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WhatsApp)의 송금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암호화폐의 가격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암호화폐로 가치를 안정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신은 페이스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왓츠앱에 있는 송금 기능에 활용될 것”이라며 “해당 메신저가 활발하게 쓰이는 인도시장을 첫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왓츠앱은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시지 앱이다. 2014년 페이스북은 페이팔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메시지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채용했다. 이후 올해 5월 마커스는 페이스북 블록체인 팀의 책임자로 변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임원이기도 했던 마커스는 “블록체인이 페이스북에 전화위복(leverage)이 될 지 스케치 단계부터 살펴보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할 기존 화폐나 수탁 자산에 대한 계획을 포함해 아직 전략을 추진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