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상속세 낼 수도”…영국 국세청, 과세법 가시화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세금 규정을 명시한 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암호화폐를 처분할 때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등의 과세 규정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 · HRMC)은 웹사이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암호화폐 용어 리스트와 관련 세금 코드, 암호화폐 관련 과세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는 ‘암호화폐 거래로 이익을 얻을 경우 소득세(Income Tax)를 내야 하고, 만약 암호화폐 자산을 또 다른 자산으로 간주할 경우 상속세(Inheritance tax)도 낼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암호화폐 투자 관련 사기가 발생할 경우 예측 가능한 상황과 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도 제시돼 있다.

이 매체는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합법화한다는 정부의 시각이 담겨 있다”며 “암호화폐 상속과 같은 규정을 보면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자산을 또 다른 자금 투자처로 보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