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로저 버 “비트코인캐시 급등한 이유는 OOO 덕분”

최근 반등세를 탄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캐시이다.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21일 하루 만에 60% 급등하는 등 나흘간 3배가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달 하드포크(체인분리)를 통해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로 갈라졌다.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이 암호화폐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비트코인캐시 진영의 수장격인 비트코인닷컴 로저 버(Roger Ver) 대표에게 그 답을 들어봤다.

21일 로저 버 대표는 블록인프레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실제 상업 부분에서 비트코인 캐시의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Adoption in Commerce is Happening)”며 “베네수엘라 등 몇몇 국가에서 최근 비트코인캐시의 상용화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가 꼽은 상용화 사례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비트코인캐시를 전송하는 서비스인 코인텍스트(CoinText)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콜롬비아, 도미닉 공화국 등 3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코인텍스트는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닷컴은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의 스마트컨트랙트를 위한 오라클에 기대를 싣고 있다. 오라클은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가져와 스마트컨트랙트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닷컴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캐시 프로토콜의 스마트컨트랙트를 위한 오라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비트코인닷컴 관계자는 최근의 급등세에 대해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가 일어난 이후 한 달간 비트코인SV 측에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를 향한 덤핑 공격이 있었다”며 “당시 이러한 네트워크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면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