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일만에 4000달러 회복…대규모 매수세 나타난 까닭은

비트코인 가격이 15일 만에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오후 6시 기준 4027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7% 올랐다.

이날 오후 나타난 대규모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이날 오후 5시 67억 달러에서 한 시간 만에 74억 달러로 증가했다.

20일 18시 30분경 비트코인 거래 현황. (image : tradingview)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량도 늘어났다. (image : coinmarketcap)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의 조 디파스퀘일 대표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3000달러 지지선과 짧은 긴축기간은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됐다”며 “비트코인 1만9000달러 시절 숏을 시작한 마크 도우가 숏을 그만뒀다는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는 모두 오르막길을 걸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6% 뛴 108달러를, 시총 4위 자리를 되찾은 비트코인캐시는 32% 급등한 15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SV는 93달러로 10% 오름세를 보였다. 

20일 16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권 상황. (image : coinmarketcap)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천장에 다다랐다는 의견도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매거진은 “올 연말 암호화폐 시장 꼭대기에 ‘비석십자형(Gravestone Doji)’이 서있다”고 전했다. 가격 차트에 비석십자형이 나타날 경우 거래 가격이 고점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이로 인해 비석십자형은 가격 반전의 단초로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