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은행, 내달 암호화폐 발행…”부패로 잃은 신뢰 회복한다”

브라질 국영은행이 암호화폐를 발행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라질의 BNSD(Brazilian National Social Development)은행은 내년 1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되는 자체 토큰 ‘BNDES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토큰은 브라질 국가통화와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BNSD은행은 토큰을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문화기관에 대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브라질의 국립영화진흥원에 수백 달러 상당의 토큰을 분배할 예정이다. 국립영화진흥원은 영화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곳이다.  

토큰 발행에 대한 컨설팅에는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 대표는 이달 초 블록체인 아키텍처와 토큰 디자인 자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뇌물수수 혐의 등 부패 스캔들을 겪은 이 은행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해 국영은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실시간으로 재무기록을 수집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인 알렉스 반 데 산드(Alex Van De Sande)의 도움을 받았다.

브라질 교육 블록체인 아카데미 설립자인 로자인 카다마니(Rosine Kadamani)는 “브라질은 부패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공적 자금의 사용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은행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것이 잘 작동시킨다면 회계관리와 같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