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해안가에 쓰레기 줄어든 이유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환경보호를 실천한 사례가 나왔다. 필리핀 마닐라 해안가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우면 보상을 주는 ‘바운티즈 포 더 오션 프로젝트(Bounties for the Oceans Project)’가 그 주인공이다.  

16일 블록체인 매거진 KEEP!T 스팀잇 계정에 올라온 포스팅에 따르면, 이더리움 프로젝트인 바운티 네트워크와 컨센시스 소셜임팩트, 필리핀 소재 모바일 지갑 및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즈(Coins.ph)는 ‘바운티 포 더 오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현재 ‘바운티즈 포 더 오션’ 프로젝트는 마닐라 현지인이 오염된 해변을 청소하면 보상으로 이더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인 조셉 루빈은 “마닐라에서 해당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해변 중 하나를 청소하는 데 소비한 시간에 대해 이더로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 바운티 네트워크와 컨센시스 임팩트는 사람들이 중개자 없이 직접 자금을 모금하는 새로운 모델을 입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 이더리움 기반 대출 디앱(DApp) 메이커다오와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에서는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10DAI(메이커다오의 스테이블 코인)를 보상하는 형태였다. 이후 프로젝트는  영국,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타즈매니아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돼 총 28건의 바운티 신청이 제출되기도 했다.

KEEP!T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국경을 뛰어넘는 소셜 임팩트 네트워크 플랫폼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후원 자금의 흐름과 배포 방식을 개편하고 비영리재단과 대중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특정 단체가 과정을 주관하지 않더라도 개인이든 커뮤니티든 누구나 필요성을 느끼면 행정 비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손쉽게 캠페인을 조직하고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