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위성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이용 가능해졌다

전 세계에서 위성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성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이 아프리카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블록체인 기술사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위성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에게 ‘레이어 2(layer 2)’ 스케일링 솔루션을 통해 라이트닝 네트워크 거래를 지원하기로 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오프체인(Off-chain) 거래를 통해 속도를 높이고 확장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Adam Back) 대표는 “위성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서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라이트닝 기술이 지닌 ‘어니언 라우팅’(The Onion Routing) 기술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니언 라우팅은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보안을 위해 메시지를 암호로 감싼다는 뜻으로, 여러 겹으로 이뤄진 양파의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지난해 8월 개시한 위성 결제 서비스는 위성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위성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위성 수신 안테나가 필요하다. USB를 통해 개인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신용카드 크기의 작은 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등 컴퓨터 하드웨어 기기에 접속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백 대표는 “사용자가 정전 때문에 모든 정보를 잃더라도 스스로 정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실시간 정보뿐만 아니라 최신 데이터까지도 지속적인 재전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