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돌린 비트코인, 3500달러 돌파…시총 상위 100개 중 95개 ‘상승중’

암호화폐 가격 차트가 일주일 여만에 방향을 틀었다. 지난 16일 3195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이틀 만에 3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의 암호화폐 가운데 95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료 = 코인마켓캡

최근 3000달러에서 3400달러 사이를 횡보해온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35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8.42% 상승해 35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저점으로 추락한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간 리플은 14.01% 오른 0.329달러, 이더리움은 10.48% 상승한 94달러였다. 또 이오스(EOS)는 24% 급등하며 이날 시가총액 4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스텔라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도 각각 10~12% 뛰었고, 전날 시총 순위가 8위에서 7위로 올라선 라이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성능을 향상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도입을 예고한 것이 라이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흐름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면서도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실생활의 적용과 명확한 규제, 기술 채택 확대와 같은 요소들이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더 끌어들일테지만 이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페이 대표 스티븐 페어는 지난 17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매일 거래하는 데 쓰이기까지는 3~5년이 거릴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하룻밤 사이에 일확천금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