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논쟁 있을 수 있는 암호화폐 상장하겠다”…정책 180도 바뀐 이유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논쟁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암호화폐를 지원하겠다’는 최근 발표의 배경을 공개했다. 새로운 암호화폐를 다뤄달라는 고객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하겠다는 것이 코인베이스의 입장이다.

코인베이스 댄 로메로(Dan Romero) 부대표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반응과 더불어 계속 변하는 규제에 따라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특히 코인베이스에서 새로운 암호화폐를 더 많이 다루길 바라는 고객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고객의 요청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결국 고객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암호화폐를 거래하기 위해 덜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전략 방향은 고객이 주도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로메로 부대표는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하고, 고객들이 타당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추후 위험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에 대해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과 동시에 법이나 규제, 보안상에도 안전한 절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미국 CNBC는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유형의 토큰을 거래소에 추가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며 31가지의 암호화폐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블록(TheBlock)의 래리 써마크(Larry Cermak) 수석 애널리스트는 “상장할 계획이라는 암호화폐 중 두 가지는 ‘좀비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코인베이스는 모든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