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투자받은 스테이블코인 베이시스, 사업 접는 까닭은?

15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스테이블코인 베이시스(Basis)가 프로젝트를 접는다. 남은 투자금은 모두 투자자에게 반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베이시스를 개발하는 인탠져블 랩스(Intangible Labs)는 프로젝트 진행 중단 소식을 전했다.

인탠져블랩스 대표 나데르 알 나지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미팅 이후 베이시스가 증권의 범위를 회피하기 어렵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을 거의 다 준비한 상태에서 투자금을 다시 반환하는 것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중앙화한 기관에 기대지 않고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게 실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구글벤처스, 안데르센 호로비츠,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총 투자금은 약 1억3300만 달러(한화 1503억 원)로 알려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토큰 계약(SAFT, simple agreement for future tokens) 조항과 보수적인 법률 가이드라인이 베이시스 프로젝트 종료의 주요인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전형적인 주식 계약과 달리 SAFT는 사업이 선회할(pivot) 여지를 주지 않아서 프로젝트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