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올 한 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었다.
12일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구글 검색으로 본 2018년 한국, 글로벌 인기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8년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TV 프로그램, 영화, 화제의 인물, 뉴스 등 분야별 상위 검색어와 이름을 나란히 했다. 올해 초 ‘가상화폐 열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인기 검색어 1위는 스마일게이트 RPG의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였다.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영향으로 ‘월드컵’이 2위에, 인기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3위에 각각 올랐다.
또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와 굿즈 열풍을 일으킨 ‘평창올림픽’, 웹툰의 영화화로 화제된 ‘신과함께’가 그 뒤를 이었다. ‘태풍 경로’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논산 여교사’ 등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8 글로벌 인기 검색어 종합순위 10위권 내에는 비트코인이 등장하지 않았다.
구글 인기 검색어는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를 집계한 순위이다. 모바일과 PC 검색량을 합산해 도출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18년 구글 인기 검색어 목록과 관련 영상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