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눈치게임’ 중…비트코인 3500달러 아래로

올 연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눈치게임’이 지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노릇을 하는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간 3942(지난 5일 일주일내 최고점)~3284달러(지난 8일 일주일내 최저점) 사이를 맴돌고 있다.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3417달러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11시경 비트코인 가격 추이. (image : coinmarketcap)

비트코인 거래금액 또한 지난 8일 69억 달러 규모로 치솟은 이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거래금액이 46억 달러로 주저앉았다. 관망세에 무게를 싣는 움직임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면서 최근 ‘숏셀러(short seller)’의 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진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가격 하락에 베팅해 차익을 거두는 공매도를 택한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투자분석 회사 데일리 FX의 비트코인 투자자 지표(image : dailyFX)

지난 8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채굴업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숏셀러로 변신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채굴업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의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들이 채굴하는 코인을 헤지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10월 채굴업계에 뛰어들었다는 지 크신(Jin Xin)은 “암호화폐 시장 추세에 따라 한 달 뒤 현재 가격의 10% 정도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숏 오더(Short Order) 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