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채굴업체, 코인긱 4500만 달러에 인수…비트메인과 대립구도?

캐나다 채굴 업체 스콰이어 마이닝(Squire Mining Ltd.)이 코인긱(CoinGeek)을 4500만 달러(한화 약 500억 원)에 인수했다. 코인긱은 비트코인캐시 내전에서 SV진영을 이끈 마이닝풀이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스마그넷 등 경제 매체에 따르면, 스콰이어 마이닝은 코인긱을 인수한 후 코인긱의 기존 채굴 관련 기기 및 인력은 스콰이어 마이닝 산하로 이전될 계획이다. 캐나다, 미국, 카자흐스탄 등에 위치한 코인긱의 6만2440개의 채굴기를 포함해 기존 채굴 관련 기기 및 인력을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이 채굴기는 초당 약 100만 테라해시의 해시 레이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긱 창업자 캘빈 아이어(Calvin Ayre)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콰이어 마이닝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는 기업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처리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대규모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콰이어 마이닝의 타라스 클릭(Taras Kulyk) 대표는 “이번 거래로 스콰이어가 CoinGeek.com과 코인긱의 이름을 인수하게 되면서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공적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마이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 상용화될 수 있는 칩 설계와 제조 사업이 수직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코인긱의 아이어는 스콰이어의 지분 53.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긱 사업에서 손을 떼기보다는 사업을 한 단계 더 확장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캐나다 밴쿠버 소재의 스콰이어 마이닝은 캐나다 주식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업체로, 지난 8월 삼성전자와 ASIC 칩 설계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스콰이어 마이닝이 코인긱 인수를 통해 본격 마이닝풀 사업에 돌입하면서 중국 최대 채굴업체 비트메인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