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침체에 ‘칼바람’…스팀잇, 경영난에 직원 70% 해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팀잇이 경영난으로 직원의 70%를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스팀잇의 네드 스콧(Ned Scott) 대표는 스팀잇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와 스팀 자동 판매 수익률의 저조, 전체 스팀 노드 실행 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70%의 직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팀은 주로 스팀잇과 공용 API를 실행하는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커뮤니티 단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대표에 따르면, 스팀잇은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한 첫 번째 전체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스팀 플러그인을 하이브마인드(hivemind)로 변경하고, 스팀을 이용해 체인 사이즈를 160GB에서 0GB로 경감키로 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용 계획과 관련한 솔루션 등 우선 순위를 지정해 모든 분야에서 비용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여전히 스팀이 최고의 어플리케이션이자 동시에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드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라고 믿는다”라면서도 “스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용을 통제해 경제적 유지가 가능해져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 이 선택은 불가피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경영난에도 암호화폐 시장에 남아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암호화폐가 무한한 가치 이전,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고, 금융으로부터 엄청난 자유가 획득될 수 있다”면서 “(이 시장에서) 인스타그램과 레딧에 견줄만한 킬러 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팀잇은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로, 콘텐츠 제작자가 제삼자 없이 이용자들의 보팅을 통해 보상을 얻어가는 구조의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