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끝?’ 4000달러선 회복한 비트코인…’이유 있는 반등’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힘겹게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시황조사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4240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5.42% 상승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22조4000억 원) 가량 뛰었다.   

3500달러와 4000달러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비트코인은 반등세로 방향을 다시 잡은 모양새다. 덕분에 비트코인의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이어 2500달러 선까지 추락할 것이란 우려는 잠시 덜게 됐다.

자료 = 코인마켓캡

디지털토큰 상장 플랫폼 코인리스트(CoinList)의 공동 설립자 앤디 브롬버그(Andy Bromberg)는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을 두고 여론은 ‘과매도’, ‘과잉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은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고래(one buyer)’ 한 명이 대규모 주문을 했을 때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자기업 BKCM의 브라이언 캘리(Brian Kelly) 대표는 비트코인캐시의 해시 전쟁이 끝난 것도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캐시의 해시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이 많은 수의 비트코인을 팔면서 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오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의 암호화폐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플은 전날 동시 대비 2.23% 오른 0.38달러, 이더리움은 3.30% 뛴 119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81% 상승한 187달러를 기록했다. 스텔라는 4.26% 오른 0.16달러를 보이고 있다. 라이트코인, 비트코인SV, 카르다노는 6~15%의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