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반에크 손 잡고…비트코인 선물 출시한다

글로벌 증권거래소 나스닥과 독일계 투자회사 반에크가 함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future) 상품을 론칭한다.

28일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반에크 디지털 자산 전략 부문 가버 거박스(Gabor Gurbacs) 수석은 ‘컨센서스 : 투자 콘퍼런스’에서 “규제하에 있는 ‘암호화폐 2.0’ 버전의 선물 계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의 주식시장 감시 시스템인 스마츠(SMARTS)와 반에크가 제공하는 가격 지표인 MVIS를 통해 ‘규제 기관 및 기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말도 이어졌다. 거박스는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함께 투자 수탁 업무(커스터디)와 시장 감시에 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낸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마츠는 스푸핑* 및 돈세탁 같은 의심스러운 시장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하도록 설계된 탐지 알고리즘을 가진 소프트웨어다.

*스푸핑(spoofing) : 네트워크상에서 상대를 속이기 위한 공격을 총침함.

현재 CFTC는 두 가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승인했다. 하나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와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가 운영하고, 다른 하나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그룹에서 내놓은 상품이다. 양쪽 모두 현금 기반(cash-settled)으로 만기일에 계좌 결제를 위해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할 필요가 없다.

반면 내년 1월 백트(Bakkt)에서 출시 예정인 비트코인 선물은 현물 기반(physically-settled) 상품으로, 계약 만기일에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가 준비 중인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이다.

나스닥과 반에크가 함께 개발하는 비트코인 상품이 어떤 기반으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나스닥 대변인은 관련 이슈에 대한 응답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