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만 이상의 이용자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페트로 채굴 등록

venezuela petro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가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 채굴 등록에 총 860,811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종이화폐는 사실상 가치가 없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몇 년간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우고 차베스(Hugo Chaves)와 니콜라스 마두로의 사회주의 정책이 실패를 겪으며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음식이나 약 등 필수품조차 부족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그동안 정부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2월 국가주도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최근 페트로 채굴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페트로’ 채굴자는 사전 등록 필요

베네수엘라는 지난달부터 합법적인 비트코인 채굴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함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채굴자들에게 법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하지만, 이런 등록 절차는 단지 정부가 채굴자 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함이고 결국에는 정부가 채굴 기술과 산업을 통제할 것이라는 비판도 존재했다. 이미 정부 기관이나 경찰이 채굴기를 빼앗아 그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혼란기에 발표된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진다. 베네수엘라는 페트로를 통해 미국의 규제 없이 50조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금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국제 사회와 거래하려 한다.

마두로는 “페트로의 발행은 금융 마비 상태에서 벗어나 경제의 자주권을 얻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새로운 국제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며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을 유입시키다

베네수엘라는 당분간 페트로 채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암호화폐에 상대적으로 친숙한 젊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모인 86만여 명의 청년들이 페트로 채굴 농장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마두로는 “우리는 모든 주와 지방 자치단체에서 모인 그들을 ‘특별 암호화폐 팀’이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정부 차원에서 채굴 농장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베네수엘라가 설립 중인 채굴장에 얼마나 많은 채굴기들이 도입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채굴자로 등록된 86만 명 중 약 30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이미 채굴 농장 프로젝트와 관련된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86만 명의 젊은이 중 의무적으로 프로젝트에 등록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