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튼 비트코인 4000달러선 회복…매수세 유입 시작됐다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던 비트코인이 26일 매수세에 힘입어 방향을 틀었다.

암호화폐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지난 25일 오후 7시 기준 3616달러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이 26일 다시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4120달러로 약 13%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리플은 같은 시간 0.32달러에서 0.38달러로 돌아섰고, 101달러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 가격은 118달러로 뛰었다. 이오스는 3.03달러에서 3.43달러로 올랐다.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 (image : coinmarketcap)
이번달 처음으로 매수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을 틀었다. (image : tradingview)

비트코인 반등세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세 차트분석 사이트인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선으로 추락한 25일 오후 7시와 상승세로 돌아선 26일 오전 4시와 6시에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날 오후 7시 52억 달러에서 이날 오전 7시 72억 달러로 확대됐다.

비트코인 거래 추이와 거래량 변화가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image : coinmarketcap)

그간 비트코인 시장에는 수익 기대를 버리고 투자자들이 떠나는 ‘공황 매도’가 잇따랐다. 미국 금리 인상 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움직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 저하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이번 반등세가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