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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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지표들이 몇 가지 있다. 통상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는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다. 하지만 수많은 암호화폐가 생기고, 시장 전체가 커지면서 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을 포함한 더 많은 지표들이 필요해졌다. 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절대적인 지표는 없겠지만, 그중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 4개를 조사해 보았다.

1. 시가총액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암호화폐가 보유한 본질적인 가치의 일부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하지만 수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유심히, 그리고 자주 지켜보는 지표가 시가총액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8%에 달한다. 33.8%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1/3은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가총액은 코인마캣캡(Coinmarketcap) 암호화폐의 창립자, 재단, 운영 등을 목적으로 발행된 지분을 제외한 유통 발행량(Circulating supply)을 기준으로 측정된다.

몇몇 암호화폐는 총발행량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유통 발행량 기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해당 암호화폐가 금전적으로 과대평가된 암호화폐는 아닌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각각의 암호화폐는 고유한 특성과 경제구조, 그리고 기술적 발전단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할 때 단순히 시가총액만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2. 최대 발행량

암호화폐 시장에 익숙한 사람들은 각각 암호화폐의 가치가 최대 발행량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특히, ICO(Initial Coin Offering)을 통해 암호화폐가 발행되는 경우에는 초기 발행량과 최대 발행량은 투자자들 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더리움의 경우 최대 발행량은 정해져 있지 않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매우 소량의 이더리움이 꾸준히 발행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토큰이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 비트코인은 2,100만 개, 라이트코인은 8,400만 개의 최대 발행량을 가지기 때문에 그보다 발행량이 적거나 혹은 많거나를 기준으로 가치가 판단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총 발행량(Total supply)과 최대 발행량(Maximum supply)의 차이점에 대해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단어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스텔라루멘(Stellar Lumens)의 경우에는 1,035억 개의 루멘(Lumens)이 지금까지 발행되었다. 하지만 스텔라루멘은 중앙 기관에서 토큰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텔라루멘스 토큰은 현재 1,035억 개의 총 발행량을 가지고, 최대 발행량은 존재하지 않는다.

3. 채굴을 통한 발행 유무

코인마켓캡의 경우 암호화폐의 발행량 옆에 별표(*)가 된 암호화폐가 있다. 이는 해당 암호화폐가 더 이상 POW(Proof Of Work)를 통해 발행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POW를 통해 발행되지 않고 POS(Proof Of Stake)를 통해 발행되어도 발행량 옆에 별 표시가 붙는다. 그러므로 별 표시가 붙어 있다고 해서 발행이 멈춘 암호화폐라고 인식해서는 안된다.

통상 발행이 멈춘 경우 암호화폐의 가격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별 표시가 붙은 암호화폐의 발행이 멈췄다고 오해하는 것은 위험하다.

4. 전용 거래소의 존재 유무

전용 거래소의 존재 유무는 흔히 간과되는 중요한 지표이다. 몇몇 암호화폐의 경우 해당 암호화폐의 개발자들이 직접 운용하는 전용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

빗커넥트(BitConnect)의 경우 전 세계 거래의 95%가 빗커텍트 전용 거래소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전용 거래소에서 대부분의 거래가 발생하는 경우 가격 조작의 위험이 매우 높다.

이러한 전용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암호화폐는 점차 투자자들이 현명해지며 외면받고 있지만 암호화폐 투자 전 반드시 해당 사항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