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럴줄이야”…암호화폐, 작년 11월 ‘그가격’ 돌아왔다

2018년 11월 20일. 1년만에 암호화폐들을 1년 전 가격을 되찾았다. 20일 오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작년 11월보다 낮은 4,45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인마켓캡
자료 = 코인마켓캡

시총 2위로 올라선 리플(XRP)은 작년 11월 0.2달러를 기록했다가 올해 1월 3.28달러까지 올라선 후 현재는(20일 오후 6시) 0.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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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총 3위로 내려간 이더리움은 작년 11월 305달러를 기록하다 1월 상승장에 1,385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현재(20일 오후6시) 132.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1월보다도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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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총 4위로 올라선 스텔라는 작년 11월 0.02달러를 횡보하다 1월 상승장에 0.85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20일 오후6시) 0.19달러를 보이고 있다. 리플과 같이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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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달만에 756%의 상승률을 보이며 엄청난 급등의 대명사로 떠오르기도했던 비트코인캐시는 작년 11월 438.30달러에서 작년 12월 3750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하드포크 후 2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의 경우 하드포크 이후 체인이 분리돼 가격도 함께 분리된 것으로 다른 알트코인들과 같이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시총 5위 암호화폐 중 리플과 스텔라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작년 11월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상승장에 있었던 “작년 11월장으로 돌아가면 모든 암호화폐를 사겠다”라는 바람과 달리 현재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끝없는 하락장에 매수를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비트코인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 등에서는 ‘단체로 심리상담이라도 받으러 가야할듯’, ‘(거래소) 어플을 지우겠다’, ‘바닥인줄 알았는데 지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등 ‘공포’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하락장과 함께 암호화폐 시총도 많이 빠져 하루만에 30조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시총이 증발하기도 했다. 이같은 하락은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ICO규제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와 내전으로 인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불안함 등이 요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떨어지는 칼을 잡을 것인가’. 이번이 투자자들에게 다시 주어진 매수 기회가 될지 아니면 손절의 순간이 될지 투자자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관망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