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새 30조 날아간 암호화폐, 시총순위 ‘지각변동’

올해 비트코인 최저점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전체 시총이 하룻밤새 30조원이 날아갔다. 시총이 크게 빠지며 암호화폐 시총 순위또한 리플이 2위, 스텔라가 4위로 올라서며 변동이 일어났다. 19일 코인마켓캡 기준 186,863,449,352달러(210조 6885억원)였던 암호화폐 시총은 20일 159,393,636,393(179조 7163억원)으로 떨어지며 30조 9722억원이 증발됐다.

코인마켓캡 시총

비트코인은 20일 새벽 5K를 깨고 아래로 떨어지다가 오전7시께 4845.72달러를 기록하며 연내 최저점을 찍었다. 이는 올해 1월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거래소 폐지 관련 발언과 2월 있었던 테더청문회 이후 진행됐던 하락장때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비트코인 차트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15일(현지시간) 진행됐던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로 인해 우지한·로저버를 필두로한 비트코인ABC진영과 코인긱과 엔체엔의 크레이그 라이트를 필두로 한 비트코인SV 진영이 갈리면서 서로 싸움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불안함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도 ABC진영과 SV진영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비트메인의 우지한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SV를 언제 매도할지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포스팅했으며, 크레이그 라이트는 키포트TV(Keyprt TV) 인터뷰를 통해 2026년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마켓캡 시총

비트코인캐시는 끝내 합의 없이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체인이 분리되며 가격과 함께 시총도 스플릿됐다. 비트코인캐시가 각 진영별로 시총을 나눠가지며 시총 5위였던 스텔라가 4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한 최근 리플은 중동 시장 진출과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리플 서비스가 추가됐다는 소식 등의 호재로 인해 이더리움을 꺾고 시총 2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캐시 내전으로 인한 네트워크 불안전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