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금융위기 낳은 악마의 자식”…IMF 이어 ECB도 날 세워

유럽중앙은행(ECB)의 집행이사가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에 대해 “금융위기가 낳은 악마의 자식(Evil Spawn of the Financial Crisis)”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미국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ECB의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집행이사는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된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BIS) 연설에서 “비트코인이 명백히 영리한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모든 영리한 생각이 좋은 생각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꾀레 이사는 “2009년 1월 뉴욕타임즈 헤드라인에 영국 은행들의 긴급 구제 관련 내용이 실린 후 사토시(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첫 제네시스 블록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in Carstens) BIS 의장의 말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거품이자 폰지사기, 환경재난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많은 나라가 비트코인과 비슷한 종류가 아니라, 중앙은행이 지원하는 디지틀 통화를 연구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가 테러자금 조달이나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